예스(yes)퍼터가 ‘우승 도우미’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페이스 표면에 ‘C-그루브(groove)’라는 반원 형태의 홈이 나 있는 이 퍼터는 세계 주요 투어 무대에서 우승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지난 13일에는 이 퍼터를 사용하는 데이비드 하웰(잉글랜드)과 김초롱(21)이 유럽프로골프투어와 미국 LPGA투어 대회에서 동반 우승해 다시 한번 바람을 일으켰다. 하웰은 예스퍼터의 캘리 모델을 써서 HSBC챔피언스토너먼트에서 타이거 우즈를 제쳤고 김초롱은 빅토리아 모델을 들고 나가 투어 ‘왕중왕전’격인 미첼컴퍼니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정상에 올랐다.
레티프 구센 등이 사용하는 예스퍼터는 특히 올해 LPGA투어 한국군단에게 4승이나 안겨주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장정을 비롯해 강수연과 한희원, 김초롱이 이 회사 제품으로 퍼팅을 했다. 올해 PGA와 LPGA, 유럽투어, 그리고 국내 남녀 프로골프에서 예스퍼터를 사용한 챔피언 수는 모두 줄잡아 15명을 헤아릴 정도.
이 퍼터의 핵심기술은 C-그루브. 타구 시 50㎝ 내외에서 톱 스핀이 시작되는 일반 퍼터와 달리 10㎝ 이내에서 톱 스핀이 걸리면서 방향성과 거리 조절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예스퍼터코리아(02-577-7220)는 캘리, 빅토리아 등의 모델에 대해 소비자가격을 38만원에서 28만원으로 인하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