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는 30일부터 1주일간 여름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번 휴가기간 부인 및 대학생인 두딸과 함께 2~3일간 국내 바닷가로 여행을 다녀온 뒤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시정 구상을 가다듬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방대한 시 업무를 보고받고 현장을 챙기느라 주말에도 대부분 출근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딸들의 성화와 측근들의 건의에 따라 1주일 동안 쉬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오 시장은 취임 첫해인 지난해 여름에는 이틀 휴가를 낸 뒤 하루만 공관에 머물다 다음달 시청으로 출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 간부들도 올해는 1주일가량 느긋한 휴가를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