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24ㆍ시카고 컵스)이 끝내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시카고 컵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18일 최희섭이 시즌 초반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을 이어가지 못하고 컵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아이오와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내셔널리그 월간 최우수 신인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던 최희섭은 올 시즌 경기 도중 팀 동료와 부딪히는 부상 뒤 타격 감각을 찾지 못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로써 풀타임 빅리거로서 활약을 예고했던 최희섭은 시즌 타율 0.223(8홈런), 28타점, 31득점의 기록을 남긴 채 마이너리그에서 재기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마이너리그 강등 소식을 들은 최희섭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컵스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그가) 타석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