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6개월동안 한시적으로 김포-제주, 부산-제주 노선에 대해 시간대에 따라 정상 운임의 20%를 할인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할인운임이 적용되는 항공편은 오후 6시 이후 김포 또는 부산을 출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과 오전 10시 이전 제주를 출발, 김포 또는 부산에 도착하는 항공편으로 주간 총 69편이 할인요금 적용대상이라고 7일 밝혔다.
김포ㆍ부산 출발편은 금요일, 제주 출발편은 월요일의 경우 각각 할인대상에서 제외된다.
20% 할인 운임을 적용할 경우 4인가족 기준으로 김포-제주 왕복 여행시 11만5,000원의 절감효과가 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선호도가 낮은 시간대의 운임을 큰 폭으로 할인함으로써 수요를 분산시키고 운임에 부담을 느끼는 가족단위 여행객을 추가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내륙 교통수단으로 항공기를 이용하는 제주도민들의 항공요금 부담을 줄이고 제주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말부터 제주도민에 한해 제주기점 국내선 항공운임을 10% 할인하고 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