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이제 LPGA 태극낭자라 불러주세요"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2위 통과
2014 시즌 투어 카드 손에 넣어

이미림

이미림(23ㆍ우리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군단에 합류한다.

이미림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ㆍ6,468야드)에서 끝난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 5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2위(최종합계 19언더파 341타)로 2014시즌 투어 카드를 손에 넣었다.

이미림은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등 올 시즌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뒀다. 지난 10월 손목 부상으로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을 기권한 후 Q스쿨 준비에 매달려온 그는 상위 20명에게 주는 투어 카드를 가볍게 따냈다.

L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이선화(27)도 6위에 올라 출전권을 되찾았다. 올해 LPGA 2부 투어를 뛰었던 마리 그린(20·미국)은 닷새 동안 29타를 줄여 무려 10타 차로 수석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그린은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2008년 세운 Q스쿨 최소타(18언더파)를 11타나 줄여 새 강자의 탄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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