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3일 연구개발 부문 최고전문가인 '마스터(Master)' 12명을 새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마스터' 제도는 기술 전문성이 검증된 삼성전자의 연구원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2009년 도입됐다. 이들은 주요 기술 이슈에 대해 의사결정 및 자문역할을 수행하며 임원급 대우를 받고, 조직관리에 대한 부담없이 연구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다.
올해 신임 마스터에는 DMC연구소의 오은미 수석이 여성 최초로 선정됐고, 외국인으로 시스템LSI의 마에다 수석이 선임되는 등 모두 12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나노 소재 및 차세대 반도체소자 등 향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기초 연구분야 및 제품개발 현장에서 뛰어난 연구역량을 발휘한 점이 인정됐다.
새로 선임된 12명의 마스터는 기존 22명의 마스터와 함께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최고 기술전문가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들이 본인의 기술분야 특허와 논문은 물론 학회, 포럼 등 전문가 활동을 통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술리더십과 제품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