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4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올해 하반기 경기변동과 상관없이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이중 온라인게임과 카지노업종에 가장 무게를 두면서 각각 엔씨소프트와 파라다이스를 추천했다. 하지만 주가는 코스닥지수 급락으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노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유가인상, 미국 금리인상 등의 다양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이용가격의 저렴성, 몰입성, 중독성이 강해 경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주 5일 근무제로 인한 수혜와 해외부분 확대도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중 가장 주목할 것은 온라인게임과 카지노업종. 노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와 파라다이스는 모두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데다 해외 부분의 강한 성장 모멘텀을 갖췄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 급락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와 무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웹젠도 관심종목으로 투자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코스닥지수가 12.08포인트 떨어진 이날, 이들 종목 역시 약보합 혹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와 파라다이스는 각각 소폭상승, 소폭하락 하는데 그쳤지만 웹젠 -5.23%, CJ엔터테인먼트 -5.2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