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日 콘테이너 전용선 첫 취항

인천-日 콘테이너 전용선 첫 취항 인천항과 일본의 고베, 오사까항 등 주요 항구를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전용선박 `스카이 듀크'호(3,800톤급)가 12일 오전 11시 인천항 4부두에서 첫 취항했다. 이날 취항식에는 최기선( 崔箕善) 인천시장과 이영환 시의회의장, 임우규 인천세관장, 컨테이너선사 대표 등 관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천경해운(대표 김규연ㆍ 金珪淵) 소속인 이 컨테이너 선박은 모두 3척으로 인천과 일본 고베, 오사카,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등을 차례로 주2항차 왕복 운항하게 된다. 천경해운은 인천항∼고베, 인천항-오사까항 정기 컨테이너 겸용 일반정기화물선 항로를 지난 9월 첫 개설, 그동안 2척의 운반선을 투입해 각각 주2항차 운항해 왔다. 인천-일본간 정기 컨테이너전용 운반선 항로 개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인천항에는 풀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없어 경인지역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전량이 육로 또는 철도로 부산항을 경유 처리해 왔다. 앞으로 인천항의 풀컨테이너선 운항으로 화주들은 콘테이너당 최소 20만원 이상의 물류비를 절감하게 됐다. 김인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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