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추가상승 여력"

하반기 실적개선 폭 커질듯


삼성테크윈이 지난 5월 이후 높은 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지난 주 5거래일 동안 4거래일 오르며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삼성테크윈의 주가가 앞으로도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디지털 카메라 사업부문의 호조와 특수사업부 등 방산부문의 수주증가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하반기에 카메라 모듈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삼성테크윈의 PBR은 2008년 기준 3.1배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지만 ROE와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25.0%, 34.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를 감안해 삼성테크윈의 올해와 2008년 EPS를 종전에 비해 각각 4.5%, 14.0%씩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로는 6만원을 제시했다. 김익상 CJ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테크윈의 올 2ㆍ4분기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특히 하반기 엔진 및 특수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개선 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로 6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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