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설계감리회사 휴다임건축사사무소가 매각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휴다임은 이달 초 매각주관사로 EY한영을 선정했다.
1989년 설립된 휴다임은 건축설계 및 관련 기술용역업과 건축토목 및 설비공사의 책임 감리에 관한 종합관리 용역업을 맡고 있는 업체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가 발생해 지난 2011년 12월 대구지방법원에 회생신청을 했다. 작년 1월 27일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으며, 지난해 11월 12일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인가결정을 받았다.
휴다임은 회생계획에 따라 지난 1월 14일 보통주 주식 21만주를 20대 1로 주식병합 했으며, 같은 날 주식발행초과금 18억원을 재원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회생담보권 93억원과 회생채권 72억원을 내년부터 2022년까지 9년에 걸쳐 균등하게 분할 변제할 계획이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줄어든 331억원이며, 영업손실은 9,2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