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의 작년 연결순이익이 전년 대비46% 증가한 1조1천억엔에 달해 순이익 규모가 세계 7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일 보도했다.
순이익이 이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높은 경쟁력을 배경으로 세계 주요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린 것은 물론 2천500억엔이 넘는 원가절감을 통해 엔화강세의 영향을 흡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요타의 작년도 순이익을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2003년도 순이익 랭킹에 적용하면 미국 연방주택대여공사에 이어 7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9.6억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엑슨 모빌, 2위는 시티그룹(178.5억달러), 3위는 GE(155.9억달러), 4위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108.1억달러), 5위는 영국 BP(102.7억달러)이며 도요타의 순이익은 99.6억달러.
도요타의 작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 늘어난 16조8천억엔이며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1조5천900억엔이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