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주가 급락 후 반등 추세에 있지만 연초 대비 14% 상승에 그쳐 영업성과에 비해 주가가 너무 인색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8% 늘어난 555억원으로 한때 400억원도 어렵다는 우울한 전망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카메라모듈 매출이 전 분기보다 35% 증가하고 원달러 환율도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발광다이오드(LED)의 경우 재고조정과 효율화 작업으로 적자폭이 확대되겠지만 내년 1분기부터는 적자가 줄면서 하반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3,62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감가상각비 감소 추세조차 감안하지 않은 너무 보수적인 수치로 보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