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감시황
-연말 폐장을 맞아 거래규모가 감소하는 모습. 내년 시장을 대비해서 무리한 매매를 자제하는 모습.장후반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해지며 지수의 추가 상승을 견인했으나 장 종료직전에 순매도로 전환됨. 기관들의 선취매성 매수세가 눈에 띄였으며 외국인은 소극적인 대응.
-외국인의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매도가 지속되었으며 금융과 운수장비업종으로의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철강금속, 유통, 운수창고업종 지수가 강한 모습을 보임.
2.마감지수
거래소 810.71P (+18.27P, 2.31%) 코스닥 44.87P (+0.82p, 1.86%)
3.특징주
#자동차관련주
- 전일 2004년 업황 개선 기대감을 타고 강세를 보인 자동차관련주들이 금일에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반적인 상승세 시현 중
- 완성차업체인 현대차(A00538)가 1.61% 상승한 가운데 기아차(A00027), 쌍용차(A00362)도 각각 1.40%, 6.30% 상승
- 자동차부품업체도 동반 상승. 현대모비스(A01233), 현대오토넷(A04210)이 각각 3.39%, 1.60% 상승세를 보였고, 대원강업(A00043), SJM(A02553) 등도 강세
- 전반적으로 자동차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내년 신차효과와 수출 호조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PCB 관련주
- 업황개선을 호재로 연일 강세 시현
- 이수페타시스(A00766)가 6.61% 상승한 가운데 인터플렉스(A05137), 대덕GDS(A00413), 대덕전자(A00806), 코리아써키트(A00781) 등도 동반 강세
- PCB업체의 강세는 업황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홈네트워크 관련주
- 아이레보(A07243)의 등록 이후 강세가 지속되면서 홈네트워킹 관련주 동반 상승
- 아이레보(A07243)는 코스닥에서 첫 거래된 전일(29일) 상한가에 이어 금일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이에 따라 코맥스(A03669) 4.81%, 에스원(A01275) 2.17%, 현대통신(A03901) 2.53%, 우리기술(A03282) 2.66% 상승
- 디지털도어락 `게이트맨`으로 60%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아이레보가 시장에 등장하면서 관련 업체들이 동반 상승하며 테마주 형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풀이
#기업은행(A02411)
- 지난 24일 거래소로 이전상장한 뒤 처음으로 강세, 2.64% 상승
- 시장에서는 전일 배당락 효과로 인해 주가가 4%이상 급락한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 한편 동사는 지난 22일이후부터 전일까지 5일간 약세를 이어간 바 있음.
#유니텍전자(A03904)
- 동사가 인천공장을 57억원에 신일산업에 매각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에 따라 5.20% 상승
- 회사측은 연구개발 투자와 신규사업을 위해 인천공장을 매각키로 했다며 인천공장 처분으로 15억원 가량의 매각이익이 발생했다고 밝힘
- 동사는 지난 10일 멀티미디어사업부를 신설하고 PC주변기기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이에 따라 매각대금은 신규사업인 멀티미디어 사업에 집중 사용될 것으로 전망.
#이모션(A05277)
- 동사가 국민데이타시스템과 7억3500만원 규모의 국민은행 외환포탈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에 따라 9.57% 상승
4.오늘밤(12/30) 美증시 주요일정 및 영향(대우증권 투자분석부)
※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성탄절 소매판매가 부진한 점을 근거로 소비자심리가 둔화될 조짐이 있으나, UBS 투자자 낙관지수와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고용시장의 개선을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 제조업활동과 관련한 데이타들, 소비자신뢰지수, 주간 신규실업수당신청자수 등의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나, 연말을 앞두고 경제지표들의 시장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
※ 산업활동지수들은 11월에 큰폭으로 상승후 12월에는 대체로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으나, 경기상승모멘텀을 여전히 보여줄 것으로 판단. 또한 최근의 노동시장 회복, 후세인 체포, 다우지수 1만선 회복 등으로 소비자 및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은 상황.
경제지표
▶ 12월 소비자신뢰지수(예상치 : 91.8 / 직전치 : 91.7)
▶ 12월 시카고 PMI지수(예상치 : 62.0 / 직전치 : 64.1)
5.장세전망
-이틀간의 휴장후 신년 첫 개장을 맞게 됨. 주식시장에서는 `1월효과`라는 것이 있어왔고 투자자들도 이를 기대하고 있음. 특히 내년 우리 경제는 점진적인 회복의 시간을 거칠 것이란 의견이 대다수임. 이 기대감이 주식시장에서 1월중에 선반영될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임.
-연초시장에서는 1분기에 상승 가능성이 높은 철강, 조선, 자동차/자동차부품, 인터넷, 통신기기, 유통, 음식료업종내 우량종목으로 투자포인트를 맞추는 것이 유효해보임.
[대우증권 제공]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