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발달장애인 교육과 재활을 전담하는 전용 복지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된다.
사회복지법인 나사함은 27일 부산 남구 대연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1,000㎡ 규모의 발달장애인 전용 복지관 건립계획이 부산시의회를 통과해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복지관은 발달장애를 가진 아동, 청소년, 성인에게 개인의 특성과 발달장애인의 생애 주기에 맞춘 전문 교육ㆍ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들이 잠재능력을 십분 발휘해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지금까지 우리 나라에 뇌병변, 지체장애 전용 복지관은 있었으나 발달장애인만을 위한 시설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부산 지역의 발달장애인 수는 증가 추세이나 전문 서비스 제공 기관이 부족하고 다양한 장애를 가진 이들이 이용하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하는 데 한계가 있어 전용 복지관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