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APEC정상회의 참석차 13일 출국
김대중 대통령은 13일부터 17일까지 브루나이 수도 세리 베가완 에서 열릴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브루나이 국빈 방문을 위해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출국한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는 의장국인 브루나이가 제시할 공동체에 대한 기여문제를 비롯, 금년도 토의주제인 ▦세계화 ▦다자무역체제에의 기여 ▦역내 자유무역협정 ▦2001년 APEC의 과제 등을 놓고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정착과 경제협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김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동안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정상들과 개별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문제와 실질적인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13일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브루나이 하싸날 볼키아 국왕과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투자활성화와 경제ㆍ자원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APEC정상회의에는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 모리요시로 일본 총리 등 19개 회원국 정상과 캐나다 외무장관, 대만의 각료급 인사, 홍콩 행정수반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인선기자
입력시간 2000/11/12 18:26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