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차 사장은 7일 "협력적 윈윈 노사관계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지원이 커다란 경쟁력"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그룹 내 최고의 성과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이날 부산공장에서 창립 9주년 기념사를 통해 "르노삼성은 르노그룹 아시아 지역의 허브로서 그룹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위르띠제 사장과 사원대표위원회 신희철 위원장, 모범사원 수상자 등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위르띠제 사장은 "지난 2000년 출범 당시 'SM5' 단 하나의 라인업으로 시작했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비약적인 성장을 일궈 이제는 종합자동차 회사로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7월 내수판매 1위의 위업은 결코 어제오늘의 노력의 결과물이 아니다"라며 "최근 선보인 '뉴 SM3'는 불과 한달여 만에 총판매 9000여대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의 판매대수는 2000년 출범 당시 1만2,552대에서 지난해에는 19만7,042대로 16배가량 껑충 뛰었다. 매출도 같은 기간 1,789억원에서 3조7,000억원으로 21배나 신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