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03480)의 최대주주가 대한항공에서 조남호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바뀌었다.
한진중공업은 22일 공시를 통해 조 부회장이 지난 21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대한항공으로부터 한진중공업 주식 50만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부회장의 지분이 12.19%에서 12.95%로 높아졌으며 대한항공 지분은 15.45%에서 12.44%로 줄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조 부회장 외에 한진중공업 우리사주조합에 150만주를 매각하고 300만주는 장내 처분했다. 이번 지분매매는 형제간 계열분리를 위한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편 한진중공업 주가는 보합인 3,200원으로 마감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