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의 삶의 질을 양적ㆍ질적으로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지수가 연말께 개발된다.
농림부는 농가소득 감소와 농촌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도농간 삶의 질 격차가 확대되고 있으나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종합지표가 없다고 판단, 도농간 격차를 구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활용되고 있는 농가소득지표 등은 개별적으로 조사가 이뤄져 도농간 삶의 질 격차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새 지수는 개별적인 지표들을 종합해 농어업인의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도시와 농촌의 삶의 질 지수’는 소득과 교육ㆍ복지ㆍ환경ㆍ기초생활여건 등 개별 지표에 가중치를 부과해 점수화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농림부는 또 일본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사례도 연구해 지수 개발에 반영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올해 말까지 새 지수 개발을 완료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농촌정책을 수립, 시행하는 데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