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모바일 운영체제 윈도폰7 의 기능을 대폭 보강하고 스마트폰 시장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폰7 운영체제의 성능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망고(프로젝트명)’를 24일 선보일 계획이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는 이날 일본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에서 “망고 운영체제는 500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며 “윈도폰7이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선보일 망고에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기존 윈도폰7의 ‘오피스허브’ 기능을 개선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업무용 문서를 MS의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연동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또 특정 주제로 주고 받은 메일 목록을 모아서 제공하는 기능과 오래된 메일을 서버에 저장하는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MS는 망고 운영체제 공개에 맞춰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 9종도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 출시되는 스마트폰 제조사는 삼성전자와 HTC, 에이서, 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망고 운영체제의 정식 명칭이 ‘윈도폰7.5’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