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청기와주유소… '캔버스 거리' 조성

서울 마포구는 홍익대 정문에서 청기와 주유소 앞 사거리까지 이르는 서교로 500m 구간을 ‘캔버스 거리’로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55억원을 들여 보도블록을 정비하고 21개의 전신주를 지중화해 서교로를 걷기 편한 거리로 바꿀 계획이다. 또 간판을 통일성 있게 정비하고 신호등ㆍ가로등ㆍ볼라드 등 공공시설물 일부를 없애고 가로수를 늘려 녹지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1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4월 착공될 예정이다. 구의 한 관계자는 “캔버스 거리가 만들어지면 각종 문화 행사의 개최 장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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