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게임 과몰입 실태 문화부, 주기적 조사 하기로

정부는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실태를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이에 따른 사후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1일'게임 과몰입 예방 및 해소 대책'관련 브리핑에서"청소년, 성인층의 게임 이용 실태조사를 연차적,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등 연구 조사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부는 특히 청소년층에 대한 집중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부에 따르면 초ㆍ중ㆍ고교생 724만명 중 약 6.5%인 47만여명이 게임 과몰입 상태로 추정된다.

곽 차관은"청소년 발달 주기와 연령대를 고려해 표본으로 선정된 10만명에 대한 개인별 게임 과몰입 진단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사후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달 22일 시행된 '선택적 셧다운제'를 비롯해 신설된 게임 과몰입 예방 제도의 이행 실태 역시 8월부터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택적 셧다운제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심야시간(자정~오전6시) 게임 접속을 일률적으로 막는 여성가족부의 '강제적 셧다운제'와 달리 학부모나 본인의 요청에 맞춰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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