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멜론' 오프라인서 열기 이어간다

온라인서는 '대박'…음반 유통매장 설립 추진

SK텔레콤이 온라인 음원 다운로드 사이트 ‘멜론’에서 큰 성공을 거두자 ‘멜론’ 브랜드로 오프라인 음반유통매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ST텔레콤 관계자는 16일 “2004년 11월 오픈한 뒤 1년 3개월만에 회원수 420만명, 유료정액회원 60만명을 확보할 정도로 급성장한 ‘멜론’브랜드를 활용해 오프라인 음반유통매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현재 매장 선정 및 진출 시기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오프라인에서 성공을 거둔 비즈니스를 온라인에 접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SK텔레콤처럼 온라인 사업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따라서 이 같은 사업 모델이 성공을 거두면 온라인과 오프라인간의 교차진출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프라인 음반유통매장을 다양한 음악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종합음악공간으로 육성해 온라인 ‘멜론’과 함께 전체 음악산업 성장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SK텔레콤의 ‘멜론’은 국내 최대 음원보유 사이트로 한 달에 4,500원만 내면 모든 음악을 PC나 MP3폰, MP3 플레이어 등 기기에 관계없이 무제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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