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일등기업] 원일금속

아연합금 동남아에 1,000만弗 수출


30년 이상 아연합금을 제조한 인천 남동공단 원일금속(회장 나동일ㆍ사진)이 동남아 시장을 공략 한지 3년만에 1,000만 달러가 넘는 수출액을 기록,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회사는 합금이나 아연합금, 마그네슘 합금 부문에서 복잡한 모양의 제품을 한꺼번에 찍어내는 ‘다이캐스팅 공정’ 전문기업. 회사측은 매 공정마다 전수검사를 실시해 불량률을 제로화 할 정도여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받고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특히, 아연합금 분야에서 국내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KS와 ISO-9001 인증을 받은 업체다. 또 자체 브랜드인 ‘WIM’으로 아연합금을 일본과 호주, 홍콩,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 수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수익성과 안정성 있는 바이어만 골라 거래할 정도로 명성이 높다. 나동일 회장은 “내수 판매에 한계를 느껴 지난 2003년부터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올해 수출의 날에는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회장은 그러나 “구리의 기초원자재 관세비율이 0%, 알루미늄은 1% 인데 비해 아연은 5%의 높은 관세율이 적용돼 내수판매 가격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면서 “아연의 수입관세율을 다른 원자재처럼 낮춰준다면 결국 생산원가가 낮아져 내수와 수출에도 경쟁력이 붙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금년회기(2005년 7월~2006년 6월)에 1,38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 지난해 (2004년 7월~2005년 6월)의 489만 달러 보다 18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수출을 처음 시작 한 2003년도(2003년 7월~2004년 6월)에는 434만9,000달러를 수출했었다. 올 상반기 중 국내ㆍ외 총매출액이 2,200만 달러로 지난 한 해 매출액인 2,400만 달러에 육박, 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회사가 이처럼 급성장 한데는 국제규격 에 맞는 고순도(99.995%)의 우수한 아연 원자재와 정밀한 합금 배합비율 그리고 전수검사를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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