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티머니(T-money)’를 집에서 충전할 수 있게 됐다. 티모넷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제3세대 ‘인터넷 티머니’ 3종(완두콩, 네티, 매직스윙플러스)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일반 티머니 카드에 별도의 리더기를 연결해야 했던 ‘2세대 인터넷 티머니’의 번거로움을 탈피, USB 형태로 제작됐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매표소 등 오프라인 충전소뿐만 아니라 가정, 학교, 사무실 등 인터넷에 연결된 PC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현금을 바로 충전하고 잔액도 조회할 수 있다. 또 교통카드 기능은 물론 택시, 공중전화, 공용주차장, 박물관, 미술관, 편의점, 극장에서도 결제 수단으로 쓸 수 있다. 여기에 포털, 뮤직, 게임, 쇼핑몰 등 온라인 유료 콘텐츠도 결제할 수 있다. 보안 성능도 강화됐다. 인터넷 티머니는 PC가 아닌 장치 자체에 개인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정보 유출 걱정 없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안심하고 쓸 수 있다. 게다가 일반 USB 저장장치와는 달리 저장된 정보에 암호를 설정해 잃어버려도 안심할 수 있으며, 공인인증서 관리도 간편해져 편의성이 향상됐다. 인터넷 티머니 디바이스는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이 달 말부터는 티머니 홈페이지(www.t-money.co.kr)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네티와 완두콩이 9,800원, 매직스윙플러스가 1만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