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트로트 가수인 태진아, 송대관과 인터넷기업」
뭔가 부조화스럽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언밸런스한 두 소재를 연결시킨 광고가 등장했다.
첨단 인터넷기업인 롯데닷컴은 인터넷에 트로트라는 친숙하고 정겨운 느낌을 연결, 부조화를 통해 소비자의 뇌리에 각인시킨다는 전략으로 첫 TV CF에 트로트 가수를 기용했다.
태진아와 송대관이 미장원에서 여자손님들 사이에 끼어 파마를 하고 있다. 태진아가 송대관을 향해 『형님! 롯데닷컴이라고 들어봤어?』라고 묻자 송대관은 『응, 롯데 다 껌, 껌은 롯데야』라며 동문서답을 한다. 화면이 바뀌면 파마를 한 태진아와 송대관이 등장, 인터넷화면을 클릭하면서 송대관이 『야~무지하게 좋은 세상이구만』하고 감탄하며 태진아는 『롯데닷컴이니까, 형님!』이라고 응수한다.
제작사인 대홍기획 관계자는 『롯데닷컴은 장기적으로 실제 구매력이 있는 30~40대 주부에게 어필하는 것이 관런이라고 보고 쉽고 단순하면서 재미있게 광고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2000/08/28 21:32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