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개계열사 28일 일제히 주총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호텔신라 등 삼성의 10개 상장계열사가 28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한다.이번 주총에서는 삼성전자가 ▦임직원 173명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98만8,000주를 부여하는 문제를 비롯해 ▦주당 1,500원의 배당 ▦정관에 주식소각 규정 신설 ▦등기이사의 연간 보수한도 확대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하는 등 삼성 계열사들은 이같은 안건을 주총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는 미국계 펀드인 엘리어트펀드가 삼성전자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정관에서 삭제키로 한 것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할 전망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또 참여연대도 삼성자동차 부채처리 등을 재차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중국총괄 대표로 내정된 이형도 부회장 대신 강호문 사장을, 호텔신라의 경우 허태학 삼성에버랜드 사장을 각각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주총을 거쳐 일부 계열사의 최고경영진에 대한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임석훈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