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로 예정됐던 대구지하철공사 노동조합의 파업이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의 쟁의조정 기간 연장으로 유보됐다.
경북지방노동위와 대구지하철공사 노사는 15일간의 쟁의조정 마감일인 지난달 29일 오후 6시부터 노동위 사무실에서 조정회의를 열었으나 노사 입장을 좁히는데 실패, 조정기간을 7일 연장했다.
지난해 2개월이 넘는 장기파업을 벌였던 대구지하철공사 노조는 올 임ㆍ단협에서도 임금 8.5%인상, 노조간부 징계최소화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달 25일 전체 조합원 대비 54.8%(투표자 대표 60%)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이 목적이 아니고 협상타결이 목적인 만큼 추가 조정기간을 거친 뒤 파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