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이 필리핀 및 중남미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남선알미늄은 최근 해외건설시행사인 아이에프C&A와 필리핀 가가얀 지역의 콘도 건설 및 트리니다드토바코의 아파트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남선알미늄은 이에 따라 내년에 완공될 필리핀의 26층 콘도형 호텔 ‘시티센터(City)’ 창호공사는 물론, 트리디다드 토바코의 아파트 1,000세대와 고급빌라 100세대에 알미늄 일반창호 및 시스템 창호를 독점 공급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향후 5년 간 트리니토바코에 건설예정인 아파트 및 빌라 총 1만4,000여 세대에 알미늄 창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수주금액은 약 440억 원 규모다.
남선알미늄은 국내 건설시장의 과다 경쟁 및 경기침체에 대한 돌파구로 지난 1월부터 해외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60년 창호시공 노하우가 해외에서도 높게 평가받았다”며 “향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