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지난해 서유럽시장에서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KOTRA가 17일 입수한 유럽자동차제조업자협회(ACEA) 자료에 따르면 유럽연합(EU) 15개국 등 서유럽에서 지난해 판매된 한국산 자동차는 모두 40만9,727대로 전년보다 19.3%가 줄었다.
한국산중 가장 많이 팔린 현대자동차도 21만9,782대로 3.3%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국산 자동차의 서유럽시장 점유율도 2000년 3.4%에서 지난해에는 2.8%로 위축됐다.
한편 서유럽에서 지난해 판매된 자동차는 모두 1,483만3,735대로 전년보다 0.6% 늘었으며 제조업체별로는 폴크스바겐그룹이 280만3,996대로 판매대수가 가장 많았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