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이공계 박사과정 4명에 장학금 5만弗

차영구

퀄컴이 국내 이공계 대학 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피에이치디 펠로우십 프로그램(PhD Fellowship Program)'을 운영한다. 퀄컴은 서울대 공과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동환ㆍ조만휘씨와 고려대 정보통신대학 박사과정인 노정훈ㆍ이병주씨 등 4명을 첫 피에이치디 펠로우십 프로그램 지원 대상으로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퀄컴은 이들 4명의 학생에게 앞으로 2년 동안 1인당 5만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운영하는 퀄컴R&D의 피에이치디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수혜자들에 대해 어떤 조건도 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퀄컴R&D는 앞으로 피에이치디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좀 더 확장시켜 미국 본사의 엔지니어들이 국내 대학에서 공동 어드바이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차영구 퀄컴코리아 사장은 "피에이치디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퀄컴의 한국 이공계 인재 육성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한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퀄컴은 7년 전부터 우수 공대생(학사)을 대상으로 연간 1억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별도로 이공계 대학생을 모집해 미국 샌디에이고 본사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한국 이공계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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