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9일 현대건설에 대해 탐방결과 해외수주액 연간목표액인 120억 달러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8만1,500원을 유지했다.
박영도 연구원은 “현재까지 수주가 거의 확실시되는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리트(UAE) 보루주3(Borouge3) U&O (Utilities & Offsites) 9억4,000만 달러, 베트남 호텔 8,000만달러, 싱가폴 복합시설 3억9,000만 달러 등 약 14억 달러”라며 “공식 확정실적은 UAE 원전을 포함해 37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발주처 최종승인단계 등이 남아 이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 중 수주 예상되는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부비얀 항만 11억 달러, KOC Pipeline 14억 달러, 리비아 발전소 14억 달러, 카타르 병원 5억 달러 등 약 44억 달러에 달한다”며 “확정, 또는 확정적인 수주는 총 95억 달러로 올해의 수주목표 120억 달러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미분양 약 2,900세대며 준공 후 미분양은 약 300세대, 올 1분기 말 기준 PF 대출잔액은 1조8,700억원이고, 현재 주택 공급계획은 연내 약 5,000 세대”라며 “미분양에 대한 대손 처리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며 PF 관련 충당금 적립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 1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토목부문의 낮은 원가율을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현재의 원가율 수준인 매출원가율 89~90% 수준을 유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수익성 안정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