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프로그램 매수 대량 유입


외국인과 개인의 차익실현보다 기관의 매수세가 더 강했다. ◇유가증권시장=12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보다 15.81포인트(1.20%) 오른 1333.23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2,934억원을 순매도해 4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간 가운데 개인도 2,112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4,929억원의 순매수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순조롭게 출발해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업종별로는 섬유업이 1.02%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계(5.46%), 은행(3.08%), 종이(2.75%)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희비가 엇갈려 삼성전자(-0.64%)는 약세를 보였고 현대차(0.11%)는 소폭 상승했다. 금융주는 대부분 강세를 보여 국민은행이 3.63% 오른 것을 비롯해 우리금융(2.89%), 신한지주(3.60%)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신규 상장된 하나금융지주는 6.38%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7.28포인트(1.00%) 오른 723.4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억, 7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17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1.70%), 제약(-1.16%), 정보기기(-0.68%) 등 6개 업종이 하락했으며 방송서비스(4.71%), 운송(4.54%), 통신방송서비스(2.42%)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플래닛82는 3.38% 하락한데 반해 NHN(3.31%), LG텔레콤(1.13%), CJ홈쇼핑(4.73%), 아시아나항공(4.58%)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9개 종목을 포함해 49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개를 포함한 384개 종목이 내렸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3.40포인트 오른 169.9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8,400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18계약, 3,243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3만6,683계약으로 지난 주말보다 5만2,000계약 가량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8만4,998계약으로 4,000계약 가량 늘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1.45로 백워데이션 상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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