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청원 대표는 30일 차기 전당대회까지 임시로 당을 이끌어 갈 대표권한대행에 4선 중진인 박희태 의원을 지명했다.
서 대표는 “당분간 물리적으로 대표직을 수행할 수 없어 당헌 26조 규정에 따라 박희태 최고위원을 권한대행으로 지명한다”고 말했다고 박종희 대변인이 전했다.
서 대표는 이어 “이제 우리 당은 대선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으며 또한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에게 새롭게 다가서기 위해 환골탈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개혁특위에서는 조만간 당과 정치혁신 방안을 제안할 것이고 당의 총의를 수렴해 합리적인 진로와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문현기자 moon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