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11일] 벤처지수 사상최고치 경신

11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최고치 경신 소식과 함께 인터넷·정보통신주 중심으로 급등을 보이며 출발했다. 게다가 외국인에 이어 투신사까지 순매수에 가담해 수급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상승 탄력을 받아 16.39포인트나 뛴 262.08포인트로 마감했다.인터넷주를 포함한 기타업종은 장중 1,000포인트를 뛰어넘기도 했으나 마감직전 일부 종목에 경계매물이 쏟아져 994.99포인트로 마쳤지만 이틀째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벤처지수는 48.86포인트 올라 629.37포인트였고 제조·유통서비스업종도 두자리수 이상씩 상승해 대부분 종목이 동반 상승한 반면 건설·금융업종은 약보합세를 보여 소외된 모습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3개를 포함한 288개로 하한가 9개를 비롯한 하락 종목 133개보다 두배이상 많았다. 이렇게 상승 종목이 쏟아지면서 시가총액도 급증, 장중 1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마감직전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99조1,611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새롬기술이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시가총액 1위인 한국통신프리텔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또 필코전자 대양이앤씨 한국정보통신 등이 초강세를 보여 가격조정을 마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듯했다. 이날 외국인은 19일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1,043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9일동안 외국인이 순매수한 금액은 7,871억원으로 불어났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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