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업 방역장비 생산업체인 파루가 조류독감 수혜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파루는 최근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146%나 올랐다.
파루는 지난 13일 이상급등종목으로 지정됐으나 거래량이 급격하게 늘면서 14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파루의 상장주식수는 758만9,000주이지만 13일과 14일 거래량은 각각 1,115만주, 588만주에 달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조류 독감과 관련해 수혜주로 부각된 적이 있었다”며 “최근 세계적으로 조류독감이 기승을 부리면서 방역장비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다 저가형 플라스틱 RFID 태그 제작기술에 대한 협약 등의 호재가 맞물리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조류독감과 구제역, 콜레라 등 가축 전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가축사육농가에 차량방역소독기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방역소독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