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자력발전의 비중을 59%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원전 관련주가 급등했다.
29일 증시에서는 원자력 관련 설비제조 업체인 한양이엔지가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HRSㆍ금화피에스시ㆍ일진에너지 등도 각각 10% 내외의 급등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도 6일간의 하락세를 접고 2.95% 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한승수 국무총리가 지난 28일 오는 2016년까지 원전 8기를 건설하고 2030년까지는 10기를 추가 건설, 원자력발전 비중을 현재의 36%에서 59%로 늘리겠다고 밝히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정부가 에너지 확보 차원에서 원자력의 비중을 늘리려는 것이 관련주의 수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