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국민銀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1년새 잔액 9,005억 감소… 他은행은 크게 늘어 '대조' 김영필기자 susop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민은행이 주 수익원인 가계대출이 줄고 있어 고민하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 12월 말 기준으로 97조1,780억원 수준이던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해 12월 말 97조1,296억원으로 484억원 줄어든 데 이어 올 들어 2월까지 96조2,775억원으로 2008년 대비 9,005억원이나 감소했다. 국민은행의 이 같은 추세는 다른 주요 은행들과 대비된다. 신한ㆍ우리ㆍ하나ㆍ기업은행은 올 들어 가계대출 잔액이 조금씩 줄고 있기는 하지만 2008년과 비교하면 잔액이 크게 늘어난 상태다. 국민은행은 1조원 가까이 가계대출이 축소됐지만 같은 기간 신한은행(2조3,663억원)ㆍ우리은행(1조5,300억원)ㆍ하나은행(3조1,689억원) 등은 잔액이 증가했다. 특히 최근 개인금융을 강화하고 있는 기업은행은 3조6,246억원이나 대출이 불어났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아파트 집단대출시장에 신규로 뛰어들지 못한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최악의 성적을 냈던 국민은행이 올해 좋은 실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가계대출 부문이 선전해야 하는데 오히려 줄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도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다. 가계대출이 전체 대출의 약 5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계대출이 줄고 있어 이자수입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 자산유동화증권(MBS)을 1조8,000억원 발행한 것을 감안하면 다른 은행보다 적지만 9,000억원 정도 늘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