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의 원유재고감소 소식으로 배럴당 65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 시간외 거래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센트 오른 65.01달러에 거래돼 지난 1983년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가격은 1년전보다 45% 상승한 것이다.
9월 인도분 휘발유는 전날보다 갤런당 0.70센트 오른 1.903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정세 불안이 공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감에 이번주 들어서만 4.2% 상승했다.
전세계 원유의 10%를 사용하는 미국의 원유재고는 정유업체들이 지난 1주일간생산량을 1.2% 늘어난 876만배럴로 확대했음에도 6주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