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보유 국내자산] 토지 여의도의 16배
입력 2002.02.15 00:00:00
수정
2002.02.15 00:00:00
작년말 1억 3,589만㎡ 17조 556억 달해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 토지는 1억3,589만㎡로 여의도(850만㎡) 면적의 16배에 이르며 금액으로는 17조556억원(공시지가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국인 보유 토지는 1만7,452건에 1억3,589만㎡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외국인 보유 토지는 지난 97년 3,796만9,000㎡(6,791건), 98년 5,091만2,000㎡(8,256건), 99년 8,230만1,000㎡(1만2,058건), 2000년 1억1,307만2,000㎡(1만4,847건), 지난해 1억3,589만5,000㎡(1만7,452건)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2,915만㎡로 가장 많고 ▲ 전남 2,751만㎡ ▲ 강원 1,316만㎡ ▲ 경북 1,138만㎡ ▲ 충남 1,015만㎡ 등의 순이었으며 지목별로는 공장용지가 47%로 절반에 육박했다.
건교부는 97년 이후 외국인 보유 토지는 연평균 2,665건 2,448만㎡씩 증가했으며 2000년 이후 상승추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한해 동안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는 3,293건 2,667만㎡(공시지가 기준으로 3조1,244억원)로 2000년의 3,205건 2,775만㎡(4조4,002억원)에 비해 면적 및 금액 기준으로 각각 4%, 29% 줄어들었다.
이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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