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통신 체험매장도 참여와 공유를 모토로 하는 2.0시대입니다.” 14일 국내 최초의 휴대인턴넷(와이브로) 체험매장 ‘W스타일샵’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표현명 휴대인터넷본부장은 와이브로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서비스를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KT의 와이브로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표 본부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문을 여는 체험매장에 대해 “와이브로가 25~35세, 대학생이 주 타깃이다 보니 체험매장도 차별화를 꾀하게 됐다”며 “기획단계부터 젊은 층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6개월 이상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와이브로(WIBRO)의 영문 첫자인 ‘W’를 딴 ‘W스타일샵’은 이름부터 통신의 색깔을 벗어 던졌다. 하루 유동인구가 25만명인 신촌에 위치한 W스타일샵은 ▦지하 1층 독서, 게임인 W홀 ▦1층 사진전시인 W갤러리 ▦2층 와이브로 체험공간 W라이프 ▦3층 세미나 공간 W커뮤니티 ▦4층 UCC를 위한 W스튜디오 ▦5층 노천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문 바리스타(커피전문가)가 제공하는 커피, 닥터피쉬(각질을 먹는 물고기), 북카페 등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표 본부장은 “서비스를 경험해보면 그 가치를 느끼기 마련”이라며 “올리브나인, 싸이더스FNH 등의 자회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W스튜디오에서 직접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와이브로로 인터넷에 게재하거나 세미나를 열고 곧장 자료를 업로드 시킬 수 있다”면서 “소비자가 감동할 수 있도록 ‘Focus & Perfection(집중하고 완벽하게)’ 전략을 내세워 가입자를 끌어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