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가학산·광명동굴 근린공원 본격 조성

광명시가 추진 중인 가학산과 광명동굴(가학광산동굴) 일대에 대한 근린공원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광명시 가학동 산17-1번지 일원 개발제한구역 내 광명동굴 개발 계획을 포함한 가학산 근린공원 조성사업이 조건부 의결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학산 일원 61만4,369㎡와 광명동굴 내부 3만1,400㎡를 개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특히 이번 결정으로 가학산은 11만7,556㎡, 광명동굴은 3만1,400㎡에 대해 각종 편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가학산 일대에 전망대, 카페테리아, 암석원, 물소리 쉼터, 피크닉장, 야생화원, 에코 어드벤처, 암벽등반코스, 전시장, 수목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명동굴 내부에는 갤러리, 카페, 공연장, 휴게소, 홍보관, 발효식품 저장소 등이 들어선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가학산 및 광명동굴의 가치를 중앙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해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공원조성 과정에서 시민자문단을 만들어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공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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