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너무 크다" 해고 무용수 소송

빌리 조엘의 노래를 이용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빙 아웃(Moving Out)’에 출연하다 가슴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해고 당한 미국의 한 여성 무용수가 극단주와 제작자 등을 상대로 1억달러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앨리스 얼라이스라는 이 여성은 ‘무빙 아웃’에서 수석 무용수로 일하던 중 가슴이 커져 의상이 맞지 않게 되자 제작자 등으로부터 질책을 당한 뒤 지난달 해고됐다. 이 여성은 20대인 자신이 신체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도 가슴이 크다는 이유만으로 출연 정지와 함께 해고를 당한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극단측은 이 여성의 소송에 대해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