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개나리, 진달래, 튤립.. 호텔 식당가에 꽃이 만발했다. 완연한 봄날, 꽃을 주제로 한 특급호텔들의 음식잔치가 다채롭다.잠실롯데호텔(02-759-7560)은 5월 31일까지 일식당 모모야마에서 '춘계 벚꽃요리 축제'를 선보인다.
일본의 정통 회석요리를 맛볼 수 있는 벚꽃코스(6만5,000원), 제철 음식인 통도미 사시미와 가시 황게찜, 특별 해물탕(5만원) 등이 준비돼 있다.
부산롯데호텔(051-810-1100)은 6월말까지 진해 군항제와 연계한 '겸사겸사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진해 군항제와 부산롯데호텔 쇼를 하나로 묶은 이색상품으로 쇼 관람료가 30% 할인되는 A패키지(14만원)과 쇼관람료가 무료인 B패키지(17만원) 등 두 가지가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02-559-7623)은 이달말까지 일식당 하코네에서 '벚꽃메뉴 특선'을 선보인다. 진미, 전채, 튀김, 국, 생선회, 구이, 초회 등으로 구성된 벚꽃정식(12만원)과 함께 도미회(3만원), 광어회(3만원), 전복회(4만원), 계절 야채튀김(2만원), 산초잎구이(1만5,000원) 등 일품요리를 맛볼 수 있다.
워커힐 호텔(02-4555-000)은 21일까지 '2002 워커힐 꽃동산 축제'를 이어간다.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 등이 만개한 아차산의 봄기운을 느끼며 바비큐와 철판요리 등 각종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축제기간 호텔 피자힐 부근 야외 공터에 먹거리장이 선다.
서울프라자호텔(02-310-7374)은 5월 31일까지 프랑스 레스토랑 토파즈에서 '튤립 만찬'을 연다. 훈제 연어, 옥수수 크림스프, 오렌지 셔벳, 쇠갈비심 스테이크에 양송이 소스 또는 광어살 석쇠구이에 바닷가재 소스, 양상치 샐러드에 파인애플 등으로 구성된 튤립 오리지널 세트(7만5,000원)가 준비돼 있다.
문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