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망사업자인 파워콤은 오는 26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열리는 `KCTA(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2003` 전시회에서 디지털 케이블TV등 HFC망(광동축혼합망)을 이용한 다양한 첨단 서비스를 시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파워콤은 디지털 케이블TV, 디지털 음악방송, VOD(주문형비디오), VoIP(인터넷전화) 등 방송통신 융합형 서비스와 함께 M-ISP(Multiple-ISP, 다중 인터넷서비스업자)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특히 M-ISP 시스템은 새로 개발된 망 분배기술을 통해 하나의 HFC망을 다수의 ISP가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속도 등 성능저하없이 망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파워콤은 M-ISP로 인해 향후 8,000억원의 중복투자 방지효과와 연간 8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며 이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지난해 9월 획득했고 국제특허도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파워콤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디지털 케이블TV와 VOD, VoIP 등 방송통신 융합형 서비스를 당초 예정대로 올 하반기중 시작할 예정이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