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인 진돗개를 비롯해 세계 우수견의 정자를 체취해 인공수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순천대 생명공학연구센터 공일근 교수와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임용택 지도사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해부터 개 인공수정 기술개발에 착수, 세계 우수견의 정액을 체취해 장기간 동결보존한 뒤 이를 인공수정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 관련기술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7월 개의 정액을 체취해 진돗개, 치와와 등 모두 5마리에게 수정한 결과 뱃속의 태견들은 현재 건강한 상태로 자라고 있으며 이달 중순계 출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세계 우수견들의 정자은행을 운영함으로써 대량생산기반을 조성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혈통 데이타베이스도 구축하는 한편 인터넷을 통한 정액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순천=김대혁 기자 KIMD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