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극복 등을 위한 수출상담회 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5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이날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중동.아프리카지역 16개국 146명의 바이어를 초청, 국내 300여개 기계류 및 플랜트 업체들이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를 여는데 이어 오는 8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인천, 청주, 창원 등 전국 6개도시에서 중남미 13개국 14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순회 상담회도 개최한다.
또 오는 6일에는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산요, 샤프, NEC 등 일본 IT전문기업 36개사가 참가하는 디스플레이, 보안장비, 솔루션, 반도체 장비 등에 대한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전문전시회 참관을 위한 바이어들의 방한도 줄을 잇는다.
오는 6-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04 한국전자전에는 70개국 720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해 전시회 참가업체와 1대 1 구매상담을 벌일 예정이고 6일부터 개막되는 벤처국방마트 2004에는 미국, 영국, 뉴질랜드 등 12개국 바이어 66명이참가, 구매상담에 나선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중동지역의 경우 고유가에 따른 풍부한 자금을 활용해산업기반 시설을 확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면서 "유로화 강세로 유럽산을 선호하던 중동지역 주요 기계류 수입상들이 가격 및 품질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으로수입선을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