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주류大戰] 하이스코트-랜슬럿

스코틀랜드서 완제품 도입 하이트 맥주 계열사인 하이스코트는 지난 9월 '랜슬럿(Lancelot)'을 새롭게 출시했다. 랜슬럿은 12년산과 17년산 2종류로 140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에드링턴그룹 (THE EDRINGTON GROUP)으로부터 완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하이스코트측은 앞으로 21년산 및 30년산을 곧 출시할 예정으로 내년 초에는 홍천공장에서 일부를 직접 병입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랜슬럿은 아더왕 전설에 등장하는 원탁의 기사에서 따온 상표로 셰리오크통에서 숙성된 향이 더욱 부드럽고 깊은 것이 특징이다. '천년 전설 스코틀랜드 위스키-랜슬럿'이란 로고는 제품명이 상징하는 '최고의 기사'의 의미와 함께 천년의 전설을 간직한 위스키의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제품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이스코트측은 '8,000번의 테스트'를 거쳐 품질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품질테스트는 증류단계에서부터 시작하는데 블랜딩하기 1개월 전에는 8,000여개 이상의 각각의 통에 대해 전량 품질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블랜딩 후에는 7번의 샘플을 테스트하고, 6개월간 후 숙성 과정을 거친 뒤 다시 7번의 샘플 테스트를, 마지막으로 여과 전ㆍ후 샘플 테스트를 각 1회 실시한다. 랜슬럿 레이블은 전설 속 원탁의 기사 중 제1기사였던 랜슬럿의 권위와 용맹을 나타내기 위해 고대의 원탁 형태를 취하고 있다. 여기에 정의를 위해 싸우는 원탁의 기사, 그들의 높은 뜻을 상징하는 13개의 칼과 신의 가호를 받는 최고 기사의 위엄을 상징하는 카멜롯 문장까지 품격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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