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보험인 대상] 특별상, 메리츠화재

'걱정해결단' 등 나눔경영 실천
649가구 생계·의료비 등 지원

윤덕제(오른쪽 첫 번째) 메리츠화재 인사총무본부장과 임직원 봉사자 50명이 지난해 9월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서 독거 노인 및 저소득계층 600가정을 대상으로 이불 및 전기매트를 지원하는 9호 걱정해결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메리츠화재


2014 서경 참보험인대상 특별상은 메리츠화재에 돌아갔다.

올해로 92주년을 맞이하는 메리츠화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보험사다. 메리츠화재가 장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비결의 하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는 점이다.

윤덕제 메리츠화재 인사총무 본부장은 "1922년 창립 당시 보험업을 통해 우리나라 자금의 일본 유출을 막고 국내 산업을 보호 육성한다는 이념으로 출발한 만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며 "이러한 창립이념을 바탕으로 9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5대 핵심 경영이념 중에 하나로 나눔경영을 포함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눔경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의 나눔경영은 '도움이 절실한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의 걱정을 해결하고 즐거움을 전해준다'는 비전으로 소외 이웃의 걱정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나눔경영사업을 살펴보면, 92가지 걱정해결단과 차상위계층 걱정나눔프로젝트, 어린이와 장애인, 노인, 소외이웃 지원 나눔경영사업과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전국 7개 권역 50개 단체와 자매 결연을 맺고 펼치는 지역단위 나눔 경영 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걱정해결단 사업은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선정해 지방자치단체나 전문기관과 연계해 자활을 지원한다. 차상위계층 걱정나눔 프로젝트는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와 연계해 차상위계층 이웃의 걱정을 해결하는 사업이다. 2012년과 2013년까지 총 649가구를 대상으로 생계비와 의료비, 공공요금 체납액 납부 등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어린이와 장애인, 노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걱정해결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도서벽지 어린이, 난치병 어린이, 복지관에서 생활하는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이나 치료비, 금융 교육 등을 지원한다. 전국 장애인 볼링대회 후원과 장애인 나들이 지원 프로그램, 장애 학교 지원, 특수교사 지원 등은 장애인들이 편견과 차별없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메리츠화재는 사옥 인근 거주 노인에게 물품을 제공하고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 독거어르신 칠팔구순 생활잔치 지원 등에도 나서고 있다.

윤 본부장은 "메리츠화재는 소외 이웃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며 걱정을 해결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나눔 사업들을 올해에 더 확대실시할 계획"이라며 "보험의 진정한 가치인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지난 90여년간 그래왔듯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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