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 TV·TFT-LCD등 제품 전시삼성전자가 최근 뉴델리 인근에 연산 150만대 규모의 모니터 공장을 설립하고 자사 제품만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샵'을 개장한데 이어 뉴델리에 디지털 체험관인 '디지털 어드벤처'를 새로 개설하는 등 인도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7일 인도 뉴델리 국립 과학관에 인도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디지털 제품을 직접 시험해보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어드벤처를 지난 16일 오픈 했다고 밝혔다.
이 전시관은 디지털 체험관과 컴퓨터 교육장ㆍ인터넷 게임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디지털 체험관에는 PDP TV(벽걸이 TV)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 LCD)모니터ㆍ유럽방식(GSM)휴대폰 등 첨단 디지털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인도법인 총괄인 이상석 상무는 "인도는 가전제품 보급률이 낮은 편이어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이번 전시관 개관은 삼성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지난 95년 설립돼 지난해 5억달러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컬러모니터 등 점유율 선두 제품과 대형 TV, 휴대폰, 냉장과 전자레인지 등을 앞세워 올해 7억달러, 내년에는 10억달러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