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블루칩 작가로 꼽히는 장샤오강(張曉剛)의 그림이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작가의최고가 기록인 5,218만홍콩달러(약 76억원)에 낙찰됐다.
소더비가 4일(현지시간) 주최한 ‘컨템포러리 아시아예술 2010년 가을 경매’에서 장샤오강의 1992년 작품인 ‘창세편:일개 공화국의 탄생2호(創世篇:一個共和國的誕生二號)’가 이같이 낙찰됐다. ‘창세편:일개 공화국의 탄생2호’의 당초 추정가는 2,300만 홍콩달러로 책정됐으나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아갔다.
장샤오강은 앞서 2006년 9월 런던 크리스티경매에서 대표작 ‘대가족’이 76만9,600파운드(당시 한화 14억원)에 팔리면서 ‘중국작가 최고 낙찰가’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소더비의 경매에서 거래된 작품의 총 거래액은 2억5,600만 홍콩달러(375억원)에 달한다.